- [후쿠오카 여행] 2024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차
급히 떠난 여행이라 이 시기에 후쿠오카에 어떤 축제가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기에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라는 후쿠오카 대표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야마카사를 볼 수 있었던 이번 여행.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에 대해서 소개 해보려 합니다.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타 지역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전통적인 축제로 지역 주민들의 신앙과 문화가 결합된 중요한 행사 입니다. 2016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일본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에 참여하거나 관람하기 위해 모입니다.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행사 개요
- 일시 : 매년 7월 1일 ~ 15일
- 목적 : 기온 신사를 중심으로 한 축제로, 전염병 퇴치와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유래와 행사 내용
- 1241년 가마쿠라 시대에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며, 당시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기온 신사의 신이 하카타 지역을 순회한 데에서 비롯 되었다고 합니다.
- 야마카사는 커다란 목재 제단을 장식한 거대한 야마카사를 여러팀이 번갈아가며 하카타 지역 약 5km를 빠르게 달리는 경주 입니다. 제단에는 신의 힘이 깃들여 있다고 믿어집니다.
7월 1일이 되면 후쿠오카 시내 14곳에 높이 10m 정도의 화려한 장식용 야마카사가 공개됩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큰 사이즈에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볼만한데요.
경주에는 모두 7개 팀이 나오며, 각 팀은 하카타 전통적인 7개 지구인 히가시, 나카스, 니시, 치요, 에비스, 도이, 다이코쿠를 대표로 나옵니다.
하카타 야마카사를 준비하고 있는 구시다 신사의 야경은 또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니 한적해서 구경하기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7월 15일 오이야마라고 하는 메인 경주 행사는 새벽 4시 59분에 북소리와 함께 출발하게 됩니다.
야마카사는 엄청 무겁기 때문에 보통 3-4분에 한번씩 주자 교대를 한다고 하네요.
5km를 총 30분 정도에 달린다고 하니, 보통 속도는 아닙니다.
야마카사를 구경하다보니, 어린이들이 하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곳이 가키야마가 돌고 나가는 구시다 신사의 메인 행사장입니다.
이곳을 한바퀴 돌고 나가기 때문에 야마카사를 천천히 구경할 수 있어 메인 무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자리 표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저희가 머무는 기간에 7월 15일이 포함되지 않아서 직접 오이야마카사를 구경하지는 못하였지만, 올해 키자리 야마카사는 여러개 구경할 수 있어서 뭔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구경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후쿠오카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